새벽을 여는 과인의 말씀

이른 시각,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하늘 아래, 과인은 단정히 몸을 일으켜 창밖을 바라보았도다. 어지러운 세상, 갤럼의 근심이 잠들 틈 없으니 임금된 자 어찌 늦잠으로 세월을 허비하랴.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기 전, 과인은 이미 붓을 들었도다.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오늘 또한 갤럼의 안녕을 도모할 일들을 곰곰이 헤아리노라. 서릿발 같은 기상도, 무거운 국정도 모두 과인의 짐이요, 과인의 소명이라. 하루를 먼저 여는 이는 하루를 다스릴 자격이 있느니라. 그러하니 과인은 잠을 거두고, 어둠을 걷고, 빛보다 먼저 일어나 이 갤을 굽어살피노라. 만갤럼은 부디 굳건히 살아가라. 과인은 늘 먼저 눈을 뜨고, 그대들의 안녕을 기원할 터이니.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