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도태남이 되어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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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이 왕성해서 여성사진만 봐도 흥분이 가시지 않을때도 많다자신이 여성과 섹스를 못 해본 사람으로 남을거란걸 생각자체를 해본적 없다. 너무 이르다도태남이라는 단어 가 생기기도 한참 전이다
20대 극 초반 (20~22): 성욕은 아직도 매우 왕성하다이즈음 종종 주변에서 섹스를 실제로 해보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엄청난 인싸그룹에 속하지 않는이상 여전히 섹스 한번한번은 꽤 거대한 뉴스이며 친구들끼리 자주 안주거리로 등장한다. 심지어 같은 섹스 이야기도 반복해서 안주거리로 등장한다.나도 저런 기회가 생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지만 비하된 내 외모 탓에 여성앞에서는 남자 앞에서와 같은 행동이 나오지 않는다아주아주 가끔 내 기준에 이쁘지 않은 여성이 먼저 말을 걸때도 있지만 이쁘지 않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그래도 아직까지는 내 기준에 이쁜사람을 도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친구들끼리 섹스경험담이 있을때도 여성의 외모가 이쁘지 않으면 그걸로 애들끼리 장난삼아 놀리는걸 보고난 후에는 더욱더 그렇다성매매는 도태된 사람들이나 하는 더러운 행위라는 생각이 매우 강하다자신이 여성과 섹스를 못 해본 사람으로 남을거란걸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낮은수준의 외모가 걱정되기는 해서 수시로 근육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진행하지만 간절한게 덜 해서 그런지 성공하는적이 드물다내심 주변에 낮은수준의 외모인 친구 몇명을 정해놓고 "내가 쟤보다는 빨리 하겠지"라는 생각은 한 두번 해본다
20대 초반 (22~24): 성욕은 아직도 매우 왕성하다섹스를 해보았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기 시작하며. 이미 섹스를 왕성하게 하는 친구들도 나오기 시작한다.슬슬 섹스를 못해보거나 여자경험이 없어본 애들이 섹스를 못해봤단것 자체로 이야기의 토픽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낮은 수준의 외모 때문에 여자소개를 해주기가 곤란한지 여자소개에 대한 이야기는 드물다.아직도 섹스를 못해봤단 것에 대해 기하급수적으로 크게 자각하는 시기이다. 이제는 빨리 한번정도는 어떻게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매우커진다여자친구가 될 거가 아니고 섹스만 가능하다면 외모도 크게 바라지 않는다. 여전히 여자친구를 사귄 애들을 향해 다른 애들이 여자친구의 외모를 가지고 뒤에서 놀리는걸 매우 크게 신경쓰고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될 사람이라면 외모는 여전히 중요하다. 일단 본인 자체도 친구가 사귄 여자친구의 외모가 훌륭하지 않으면 놀리는 경우가 많다.낮은수준의 외모를 극복하기위해 다이어트나 운동을 성공하기 시작한다하지만 여성 앞에서는 이상하게 남성 앞에서처럼 행동이 안나온다여전히 상대여성을 하나의 인간이라 받아들이기 보단 나의 첫 섹스후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주변에 "내가 쟤보다는 빨리 하겠지"라고 점찍어둔 친구들중 한 두명도 실제로 섹스를 해보기 시작한다. 가끔 구라로 추정되는거도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진짜다
20대 중반 (24~26): 성욕은 아직도 매우 왕성하다대부분이 섹스를 해 보았다. 이 시점에서 섹스를 아직까지 못한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계속 도태남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이 시점부터 주변사람들은 두 가지그룹으로 갈리는데. 내가 섹스를 못해본것을 인지하는상황에서 자신의 섹스경험을 티배깅식으로 자랑하는 그룹과 내가 섹스를 못해본것을 인지하기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내 앞에서는 자제하거나 말하더라도 조심스레 말하는 그룹으로 나뉜다. 당연히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가슴이 크게 아프다. 정확히 이 이유에서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서 더 이상 친구관계로 안남는 경우도 발생하기 시작한다.과거의 나의 행적을 돌이켜 봤을때 나도 섹스를 했던 입장이었다면 주변에 섹스못해본 친구들을 간접적으로 맥이는 그룹에 속하는 인격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비참해진다."내가 쟤보다는 빨리 하겠지"는 거의 철회하거나 굉장히 조심스럽게 선택한다. 애초에 경쟁심이라는거자체가 이 시점에 갑자기 거의 사라지고, 불안감과 슬픔이 밀려오기 시작한다.이시점에서 성매매를 했다. 이걸 하고 섹스를 했다고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정말 궁금해서이다. 당연히 후에 기분이 좋지도 않다. 불과 몇년전 성매매는 도태된 사람이나 하는 더러운행동이라는 생각이 강했기에 더욱더 비참하다. 보통 끼리끼리노는 인간의 특성상 도태남주변에는 도태남친구들도 많은데, 내 도태남친구들이 이 때 결국 성매매에 넘어가버린 루저라고 직간접적으로 놀린다. 그래서 더욱더 패배한 느낌이나고 비참하다.다이어트가 성공하면 처지를 딱하게 본 주변에서 여자소개를 아주가끔 시켜준다. 하지만 여자와 대화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여전히 내 상대여자는 하나의 인간이아니라 내 첫 섹스후보로밖에 안보이고, 그렇기에 대화도 부자연스럽게 나온다. 상대방의 삶과 스토리에 관심이 있다기보단 어떻게하면 저 사람이 내 첫섹스상대로 만들수있는지를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대화가 잘 될리 없다.
20대 중후반 (26~28): 성욕은 여전히 왕성한 편이다생각있는 친구는 내 주변에서 섹스이야기를 할때 조심스럽게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 섹스이야기는 너무 일상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에 그들잘못도 아니다. 하지만 내가 섹스를 못해본것을 인지하는상황에서 자신의 섹스경험을 티배깅식으로 자랑하는것으로 추정되는사람은 존재한다. 물론 이들이 100% 그 의도로 이야기하는건 아닐것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조심하는것도 아니다. 이 시점이 되면 상대방이 섹스이야기를 할때 나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수시로 떠오르는데 그 상황에 놓인 것 자체가 처참하고 괴롭다.이 시점부터 여성들에게 내가 여자경험이 없다고하면 큰 주의사항으로 인지되기 시작한다.도태남 친구들끼리도 서로비하와 자기비하가 늘어난다. 자기비하를 하면서도 서로에대해서도 왜 너가 죽을때까지 섹스를 못할건지에 대해 비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혹시 서로 도태남을 탈출하는 사람이 나오는지에 대해 경계하고 주의깊게 본다. 이 것은 매우 안타깝다.도태남 친구들은 두가지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조용히 성매매를 시작한다 [성매매그룹]. 불과 몇년전까지는 생각이 전혀 달랐지만 그 점에대해서는 부끄러운지 딱히 리뷰하지 않고 조용히 어느날부터 시작하는게 가슴아프다. 다른 한 그룹은 여전히 성매매를 안하고 아다로 남는다 [아다정조그룹]. 이 때부터 도태남들은 [성매매그룹]과 [아다정조그룹]으로 갈리는데, 이 둘의 행동양식이 미묘하게 다르다.[성매매그룹]은 이 시점으로 급격하게 우울한 성격을 지니게 된다. 아무래도 섹스와 여자경험을 지금까지 못해본 사람들이란건 사회에서의 성취도와 자신감이 적은 사람들의 비율도 높다고 짐작할수있다. 그렇기에 이들이 20대 중후반에 급격하게 우울하고 염세적인 성격으로 바뀌는건 단순히 섹스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들도 복합적으로 겹쳐서라고 볼 수있다.[아다정조그룹]은 일단 [성매매그룹]을 더욱더 조롱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본인들은 끝까지 순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무너져버린 다른 그룹에 대해 조롱할 권리가 있는건 확실히 맞다. 반면에 여성들을 "섹스도구"처럼 여기거나 여성들에 대한 혐오, 또 여성들에 대한 외모와 성격기준이 지나치게 높은경향역시 이 그룹에서 더욱더 보인다. 이들은 남들이 사귀는 여자친구들은 다 못생겼고 토나온다고 폄하하며 아이돌들의 외모를 찬양한다. 참고로 이들 또한 이 시기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염세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이들은 우울한 감정은 덜하거나 최소한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20대 후반 이후 (28~): 성욕이 드디어 20대 초중반에 비해서는 떨어진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는 도태남그룹에서 굉장히 자주 나오는 토픽이 된다. [아다정조그룹]은 성욕에 대해서 이야기가 거의 없어진다.도태남그룹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아무래도 비도태남들은 사회적으로도 성취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끼리끼리 노는데서 점점 떨어져나가기 때문이다.도태남그룹의 나이는 다양한데 30대 후반부터 중반 초반 혹은 20대후반까지 있다.도태남그룹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시점부터 [나는쏠로]같은 연애예능프로의 캡쳐본들을 잘 안보기 시작하는 경향이있다. 그 외에도 연애내용이나 달콤한내용이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글 제목은 잘 클릭을 안하게 된다. 그런것들을 어쩌다 보면 이상하게 야릇한 고통이 온다
그러면 짤막하게 내 주변 도태남그룹의 케이스스터디시간을 가져보자.도태남 케이스스터디 1 (29세 남):
20대 초중반까지는 비교적 미래전망에 대해 긍정적이고 에너지도 꽤 넘쳤지만 20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우울하고 염세적이 되었다성매매에 대해서는 "나는 저런거 필요없겠지"라는 중립 혹은 약간부정적 포지션이었다가 20대 중반 경 [성매매그룹]에 편입된다.자신이 도태남이 된 것은 운명이고 애초에 자신이 무슨노력을 했었더라도 결과는 똑같이 암울했을것이다라고 믿고있다. 이는 섹스문제를 넘어서 취업문제와 건강문제등 자신의 모든문제에 적용하고있다.마찬가지로 자신이 앞으로 무슨 노력을 하던 간에 자신의 상황은 나아질수가 없는 [운명]임으로 자신은 아무런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이 모든 염세적 관점은 20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늘어난것이지만 본인은 중학교시절부터 꾸준하게 이 상태를 유지하고있었다고 주장한다.자신의 성기능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이 있다.[도태상황을 대하는 전략]: 즉 이 친구는 이 모든건 운명이며 자신이 더 노력을 했다 한들 결과는 똑같았을것이기에 자신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아무런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고 믿는 전략으로 도태상황을 소화하는 중이다.
도태남 케이스스터디 2 (31세 남): 20대 초중반까지는 비교적 미래전망에 대해 긍정적이고 에너지도 넘쳤지만 20대 중반부터는 우울하고 염세적이 되는 시기와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시기가 왔다갔다하는 조울증증상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있다.성매매역시 케이스스터디1과 함께 "나는 저런거 필요없겠지"라는 포지션이었다가 20대 중반 경 [성매매그룹]에 편입된다.자신이 여성외모에 대한 눈도 현실적인편이고 여성자체를 [첫섹스후보상대]로 보는 느낌도 가장 적어서 다른 케이스스터디들보다는 자신이 낫다고 주장하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게그거다.심리적으로 매우 방어적인 성향이라 행동이 짜증날때가 많다.자신의 성기능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이 있다.[도태상황을 대하는 전략]: 조울증짓이 심해서 여전히 긍정적으로 살아가보자고 할때도 있고 모든게 다 틀렸다고 할때도 있다. 차라리 다른 케이스스터디들처럼 꾸준히 [모든게 다 틀렸다]전략을 취하는게 나을법도 하다.
도태남 케이스스터디 3 (35세 남): 이 친구는 딱히 긍정적이었던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이거나 우울했던적도 없이 지내다가 30대 초중반에 들어서 급격하게 염세적으로 바뀌었다.염세적으로 바뀐 주된 이유가 여자친구를 사귀어본적이없고 섹스를 해본적이 없어서이다.[아다정조그룹]에 속한다. 여성의 외모와 성격에 대한 눈이 매우 높다. 특히 지인들이 만나본 여성들의 사진을 보면 "토나오게 생겼다" "뭔가 얼굴이 잘못되있네"라는등 케이스스터디1이 보기에도 고개를 갸웃거릴만한 과도한 반응을 많이 한다.주변사람에 대해 성희롱적 발언을 굉장히 많이한다. 당연히 현실에서는 말 한마디 없는 조용한 사람이라 주변사람들은 이 사람이 그런말을 하는지 모른다. 사실 말이 주변사람이지 이 친구와 전혀 친하지 않은 [진짜 그냥 주변사람]들이다.남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매우 적고 자신의 이야기에만 관심있다. 자신도 그 문제점을 인식하지만 쉽게 고치기 힘든부분이라고 한다.어린아기를 굉장히 싫어한다. 어린아기들이 컨트롤이 안되고 시끄럽게 울어서라고 한다.[도태상황을 대하는 전략]: 다른 케이스스터디들과 다르게 섹스를 못하고있는 도태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전혀 안하다가도 갑자기 어느날 엄청난 수준의 주변사람 성희롱발언을 쏟아놓거나 하는 방식으로 욕구를 해소하는 편이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이 도태된게 너무 슬프고 화가난다고 울부짖는다. 그러고 또 한동안 관련이야기를 안한다.
도태남 케이스스터디 4 (37세 남): 이 친구역시 딱히 삶에대해 긍정적이었던 적은 없지만 딱히 부정적이거나 우울했던적도 없었지만 30대 초중반 들어서 급격하게 염세적으로 바뀐다. 우울한것은 적은 편이다.[성매매그룹]에 속한다젊은여성들에 대해 굉장한 분노와 실망이 있다. 자신은 그래서 나이가 많은 여성을 선호한다고 한다.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전혀 없다고 한다. 자신도 이런 자기자신의 성격에 고민이 많다. 아예 대놓고 "저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어요 어떡하죠"라고 호소한다.누가 조금만 비싼음식을 먹어도 "부자음식 먹네" "부자활동하네"라고 하는 등 자신의 가난한 환경에 대한 아픔이 커 보인다.[도태상황을 대하는 전략]: 자신의 유전자가 열등하게 태어나서 이렇게 도태되었다고 생각한다. 젊은여성들에 대해서는 굉장한 분노와 실망을 표한다. 자신의 가정과 환경이 매우 불행해서 자신이 이렇게 될수밖에없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불행했던 가정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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