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ㅅㅂ 존나 서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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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긴한데 나이 마흔넘어서 생일 챙기는것도 찌질하긴한데 존나 서럽네
오늘 7월 19일 맞지? 그럼 내 생일 맞지? ㅅㅂ 미역국 까진 기대안했어도 오늘도 짬처리하는게 기분 ㅈ같다
이제 이게 내 일상인데 퇴근하고 집오면 대충 7시인데 식탁에 항상 애랑 마누라 먹다남은거 그대로 있음 애랑 마누라는 5시쯤 저녁먹는데 내가 6시 퇴근이라 혼자 먹는거 까진 그래 이해하는데 언제부턴가 그냥 먹다가 남은거 그대로 놔두고 대부분 시켜먹는데 오늘은 파스타 세젓가락 애기용 돈까스 두조각에 어제 먹다남은 부대찌개 국물있네
이거 먹고 내가 치우고 설거지하고 쓰레기 버리고 오면 씻고 쉴수있음 일은 좆같이 뼈빠지게 특별한일 없으면 주7일 일하는데 집오면 먹다남은 밥상 그대로두면 줏어먹고 치우고 쓰레기버리고 3년을 이렇게 살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ㅆㅂ 오늘 갑자기 존나 서럽네
아빠 살아계실때만해도 그래도 아빠가 밥도사주고 용돈도 주고 생일안챙겨 본적이 없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2년째인데 작년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생일 안챙겨봤다
안좋은 생각하기 싫은데 유산 받고나니 애가 돌변한거같아서 씁쓸한데 뭐라 얘기하기도 예민한 문제라 애보고 참는다 아니 그냥 ㅆㅂ 내가 바라는건 따뜻한 밥상도 아니고 생일도 아니고 그냥 자게들 먹은 밥상은 좀 치워놨으면 좋겠다 내가 햇반데워 김에 싸먹더라도 그게 나을거같다 여기저기 떨어진 국물에 쓰던 나무젓가락 이거 새거꺼내면 또 ㅈㄹ함 음식물 많이 남아도 ㅈㄹ함 그냥 퇴근하고와서 음식물 처리하는게 내 집안의 위치같다
ㅆㅂ 밥 오래먹으면 또 ㅈㄹ해서 빨리먹고 상치우고 다시온다 생일축하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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