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s H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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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자기 영역에서 먹이를 찾아 다니고, 찾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가장 방심할 때 주저 없이 몸을 던지는게 양질의 거래다.
사냥하다 보면 사냥감을 완전히 놓칠 때도 있고, 발버둥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여기서, 리스크 관리란 동물의 세계에서는 야생에 던져진 새끼 호랑이가 자신 보다 덩치 큰 맷돼지를 사냥하지 않는 것과 같다.
사냥에 성공 한다면, 당분간 배부를 것이고, 성장도 빨라지겠지만, 실패 한다면, 그 발길질 한번에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 언제나 늑대가 사냥하는 이유는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해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사냥감이고, 소수의 포식자에게 사냥 당하는 피식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아마도, 시장에서 공포라는 개념은 자연의 법칙에서 봤을 때 피식자가 느끼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너희들이 선물이라는 파생 시장에서 벗어나더라도, 이 자본 주의 시스템은 언제나 너희를 포식자에게 노출 시킨다는 점이다.
임금 이라는 풀을 뜯으며, 자본 주의라는 초원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슴이더라도, 과연 너희가 탐욕이란 감정을 절제할 수 있을까?
이 초원에 너희가 뜯을 만한 풀이나 잡초는 널려 있지만, 가뭄이나 자연 현상에 영향을 받는다면, 너희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굶주리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먹이’를 모으며, 비축한다.
하지만, 자본 주의라는 시스템은 통화 가치를 절감한다. 즉, 먹이를 부패시키는 것이며, 시스템을 통해 집단의 내부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다.
그리고, 자본 주의는 개인의 지능 내지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으로 우리를 시간 축 위에서 끊임없이 시험한다
우리에겐 먹이의 부패를 막아낼 방법이 없다. 그러니, 투자나 투기를 거부하거나 외면할 선택권 따위도 애시당초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 다음의 패권국이 될 수 없다. 사회 주의 기조는 내부 경쟁을 조장하지 않는 시스템이며, 이런 집단의 장기적 생존율은 끊임 없는 경쟁 환경에서 성장하는 집단에 도전할 수 없다.
역할은 선택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정하는 거다.
당신은 피식자인가, 포식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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