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 의혹' 무혐의에 백해룡·임은정 설전…"아는 척 말라"vs"답정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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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서울동부지검 검경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무혐의 처리한 후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백해룡 경정이 온라인에서 설전을 이어갔다.
백 경정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 지검장을 겨냥해 "스스로 수사 능력이 있는지, 후배 검사들이나 검찰 수사관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그들을 지휘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지 스스로를 한번 객관화해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찰청은 대검찰청 요청에 따라 기존 세관 마약 은폐 의혹을 수사하던 백해룡 경정 팀을 대신할 신규 수사관 5명을 내부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진은 지난 2024년 8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에서 위원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email protected] 백 경정은 또 "증거들에 대한 반박은 하지 못하고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원들의 진술에 백해룡 수사팀이 넘어갔다는 유아적 사고에 머무르고 있다"며 "뭘 모르면 아는 체 말고 빠지시라 다시 한번 권고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백 경정은 이후 페이스북에 재차 글을 올리며 합수단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백 경정은 '최종 수사결과 발표한 합수단 해체해야'라는 글이 담긴 사진과 함께 "백해룡 수사팀이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의 허위 진술을 믿고 수사를 진행해 확증편향에 빠졌다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정작 외압에 관여한 경찰 지휘부, 관세청장 등 관세청 지휘부와 마약 밀수에 가담한 세관직원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진술만을 그대로 믿고 면죄부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임 지검장은 하루 전인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백 경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임 지검장은 "영등포서 수사는 종래 지탄받던 검찰 특수수사 방식과 다를 바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세관 직원들의 개인 비리로 몰아가는 과정에서 경찰의 '답정너' 수사와 여론전 등 개인적 일탈이 있었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지검장은 "수사는 사실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 믿음을 증명하는 과정이 아니"라며 "검찰이 그렇게 수사하면 안되는 것처럼 경찰도 그렇게 수사하면 안된다"고 적었다.
합수단은 전날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사건'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백해룡 경정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없음을 확인해 피의자 총 15명을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수사 종사자가 수사원칙을 위반해 확증편향에 빠져 마약 밀수범들의 허위 진술에 의존한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고 급기야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혼란을 야기했다"며 백 경정을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은정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2023년 1월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의 필로폰 74kg 밀수 범행에 연루됐는데 당시 백해룡 경정이 이끌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윤 전 대통령 정부 당시 대통령실 인사들이 은폐를 위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합수단에 파견됐다 경찰 복귀한 백해룡 경정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동안 수사 범위와 권한, 중간 수사결과 등을 놓고 합수단과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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