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장기화시..."코스피 13% 하락·환율 1500원·유가 11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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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지정학적 위험 고조되면서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주목하고 있다. 이란의 보복으로 2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다.
국제 유가가 즉각 급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2일 오전 7시 14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5.08달러, 7% 이상 오른 배럴당 72.10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 브렌트유는 8% 가까이 상승하며 배럴당 78.78달러까지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심화될 경우 국제 유가(WTI) 110달러, 달러/원 환율 1500원을 전망한다.
서울 외환시장은 2일 대체공휴일로 문을 닫는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달러/원 환율은 1439.7원이었다.
자료: KB국민은행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6.03.02 [email protected] KB국민은행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향후 전개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우선 단기 충격 시나리오(확률 30%)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군부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내부 정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정부가 미국과의 핵 협상에 우호적으로 나설 경우 사태는 단기간에 봉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경우 금융시장 충격은 3~4일 이내에 제한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WTI)는 65~75달러 범위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한 뒤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증시는 3~5% 수준의 단기 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제시된 것은 긴장 장기화 시나리오(확률 50%)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공습과 보복이 수주간 이어지고, 이란 내 강경론 정부가 유지될 경우 사태는 최소 수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공식적으로 봉쇄되지 않더라도 운송 차질이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는 85~110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국내 증시는 7~13%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달러 강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1,470~1,500원 구간으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중동 정유시설 타격 시나리오(확률 20%)도 거론됐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친이란 세력의 대리전이 확산돼 중동 정유시설과 원유 생산 인프라가 직접 타격을 입을 경우다. 이 경우 중동 원유 공급 차질이 심각해지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봤다.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돼 국내 증시가 15~20% 하락하고, 달러 강세가 심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1,490~1,54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B국민은행은 이 가운데 긴장 장기화 가능성에 가장 높은 확률을 부여하며, 향후 관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 여부와 이란 차기 정부의 성격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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