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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최대 44% 급락…농식품부 "축산물 할인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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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축산물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수급 안정 대책을 병행 추진한다.

채소류는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급락 대응에 나서고, 축산물은 할인과 수입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부분 품목에서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노지채소 가격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40721124129953.jpg21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2024.07.21 [사진=뉴스핌DB]

품목별로 보면 ▲배추 17.8% ▲무 35.8% ▲양파 36.8% ▲오이 18.2% ▲애호박 18.6% ▲당근 44.1% ▲양배추 42.2% 각각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양파, 양배추, 당근 등 가격 하락 폭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격리와 정부 비축물량 출하 정지를 병행하고, 소비촉진 대책도 추진 중이다. 공급 과잉 물량을 흡수해 가격 하락세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시설과채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최근 온화한 기온으로 난방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청양고추는 일조시간 감소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4월 중순 이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출하량이 늘고 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물은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가축전염병 발생과 출하 물량 감소가 겹치면서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정책을 강화한다. 계란과 닭고기는 정부 할인 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한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을 활용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한우는 이달 27일부터, 돼지고기는 22일부터 각각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수입 물량을 통한 공급 확대도 병행한다. 지난 10일 수입된 태국산 신선란은 현재 홈플러스에서 30구 기준 5890원에 판매 중이며, 이번 주부터는 GS더프레시와 일부 지역 마트로 판매처가 확대된다.

식품·외식 분야에 대해서도 선제 대응에 나선다. 포장재 생산량 감소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포장재 업체 현장 점검을 실시해 과도한 물량 확보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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