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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차관보, 아세안+3 재무차관 회의 참석…"韓 안정적 국정 운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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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올해 첫 '한일중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일·중)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8일과 9일 양일간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아세안+3 회의 공동의장국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한일중 회의 의장국은 중국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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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이번 한일중 회의에는 한·일·중 3개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가, 아세안+3 회의에는 한·일·중 및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총 13개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월에 열릴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준비를 위해 역내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 금융협력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경제 상황 관련 아세안+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동향·전망과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금융 긴축 등으로 하방 리스크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위기 대처를 위해 각국의 재정·통화 정책 여력 활용 및 수출 다변화 노력, 미래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 촉진 등을 제언했다.

최 관리관은 "한국 정부는 대통령 탄핵에도 불구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새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두 달의 기간 동안 미국 관세부과 영향 점검 및 피해업종 지원, '필수 추경' 편성 추진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역내 금융협력 관련해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한국이 2024년 의장국 수임 시 합의를 도출했던 '신속 금융 프로그램(RFF)'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어 현재의 다자간 통화스왑 방식을 자본납입금(Paid In Capital)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안 모델의 범위를 좁히는 데 합의하고 향후 외환보유액 인정여부 등 잔여 이슈를 중점 논의하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CMIM 개혁을 위한 논의의 진전을 환영하고, 자본납입금 방식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금융안정망 보완 기제로서의 CMIM의 본래 역할이 유지되어야 한다"라며 "전환비용 최소화를 위해 납입자본금의 외환보유액 인정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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