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외국전문인력 고용추천제' 상시 운영…2주 내 신속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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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외국전문인력(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가 연중 상시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전문학사 이상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에 연결하는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통해 채용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이 D-2 비자와 D-10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한 뒤 중진공에 고용추천을 신청하면, 산업 전문가의 외부 심사를 거쳐 자격 요건과 고용 필요성을 평가한 뒤 중기부가 평균 2주 내외로 고용추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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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6.28 [email protected] |
고용추천을 받은 유학생은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업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고용추천이 가능한 직종은 ▲금속·재료공학 기술자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술영업원 등 총 24개 분야다.
중진공은 실제 현장에서 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예시로 충북 충주 소재 자동차 부품 기업 '전성'은 K-워크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2명을 채용하고, 고용추천을 통해 E-7-1 비자를 신속히 발급받았다.
연경섭 전성 대표는 "업무 이해도와 열정이 높은 인재를 채용해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강원 원주에 있는 '성경산업'도 외국인 유학생 3명을 채용했다. 신상열 성경산업 대표는 "기존 외국인 근로자는 단순노무가 많았으나, 전문 인재가 합류하면서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졌다"며 "향후 신기술 연구팀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7-1 비자 고용추천은 중진공 담당 이메일을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워크 플랫폼 누리집 또는 중진공 인력지원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K-워크 플랫폼과 E-7-1 제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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