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전력수요 첫 90GW 돌파…산업부 전력수급대책 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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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최근 때아닌 마른장마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7월 들어 최대전력수요가 90GW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2주나 빨라진 것이다.
때 이른 폭염에 전력수요가 치솟고 있는데도, 전력당국의 대응은 늑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올여름 첫 90GW 돌파 예고…연일 폭염에 전력수요 급증
7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전력수요 전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0GW로 전망됐다.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14.4%, 운영예비력은 9.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그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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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5.07.07 [email protected] |
올여름 전력수요가 90GW까지 치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치는 7월 3일(수) 오후 7시 89.1GW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주나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 최대전력수요가 90GW를 넘어선 것은 7월 25일(90.25GW, 공급예비율 10%)이다.
실제로 7월 들어 평일 최대전력수요는 90GW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일 89.2GW를 기록했고, 2일과 3일에도 89.1GW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GW 정도 많은 수치다. 마른장마와 때이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예년보다 일찍 치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산업부 전력수급대책 작년보다 3주나 늦어
연일 폭염에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당국의 대응은 오히려 늑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력당국은 오는 10일(목)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월 20일에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3주나 늦은 것이다.
특히 전력수요가 이미 90GW를 넘어선 상황에서 전력당국이 대응이 지나치게 안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이 예년에 비해 훨씬 늦었다"면서 "특히 마른장마로 인해 전력수요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늦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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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건설현장 편의시설 실태·폭염지침 법제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06.19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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