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삼성에 강우 콜드로 6연승... 한화와 승률 0.004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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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가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한화와 승차 없는 2위가 됐다. SSG는 두산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폭우로 인해 8회초 시작 전 경기가 중단됐고 곧바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1-3으로 끌려가던 LG는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구본혁의 2루 땅볼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삼성 2루수 류지혁이 오지환을 태그하려다 글러브에서 공을 놓쳤고 이 틈을 타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4-3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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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사진=LG] |
7회초에는 오지환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신민재의 적시타까지 더해 6-3.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LG는 이날로 6연승을 달리며 한화와 승률 동률(0.604)을 이뤘다. 한화는 0.608로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적용해 1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했다.
잠실에서는 SSG가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9회와 연장에서 뒤집고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51승 51패 2무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9회초에 등판한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대타 안상현과 박성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에서 정준재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연장 10회초 2사 후 두산 좌익수 전다민이 SSG 박성한 타구의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3루타를 내줬다. 행운의 2사 3루 기회를 잡은 SSG는 정준재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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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재. [사진=SSG] |
kt는 창원 방문 경기에서 이틀만 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선발 요원 고영표를 불펜 카드로 쓰는 승부수를 던지고도 NC와 1-1로 비겼다. 연장 10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경기가 중단되고 끝내 연장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돼 아쉬움이 더 컸다.
7월 31일 LG전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한 헤이수스는 이틀만 쉬고서 선발 등판을 강행했다. 헤이수스는 1회 첫 타자 김주원부터 6회 첫 타자 서호철까지 1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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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사진=kt] |
헤이수스는 6회 1사 후 김형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져, 퍼펙트 행진을 멈췄고 2사 후 김주원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도 중단됐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맷 데이비슨에게 시속 149㎞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kt 타선은 8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안현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8회말에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고 고영표는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kt는 연장 10회초 1사 2, 3루를 만들고 역전을 노렸지만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선언했고 1시간 5분 동안 재개를 기다렸지만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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