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테이블코인 신청서 접수..."中 본토기업 관심 부쩍"
컨텐츠 정보
- 6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홍콩통화청(HKMA)이 지난 8월 1일부터 스테이블 코인 라이선스 신청을 접수받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통화청은 신청 서류를 심사해 라이선스를 발행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발급될지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운영하려면 HKMA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홍콩 내 발행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홍콩 달러와 연결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경우에도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HKMA 관리들은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장 투기와 불안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최근 수주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경제매체 CNBC는 HKMA은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세탁에 사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HKMA는 라이선스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용 용도, 잔고 유지 능력, 법정 분쟁 해결 수단 등을 심사하고 있다고 핀테크 기업의 임원이 말했다.
홍콩금융서비스운영협회의 폴 탕 소장은 "HKMA은 라이선스 발행에서 안정과 통제를 최우선시 하고 있어 처음에는 B2B 신청을 중점적으로 심사하고 첫 라이선스 발행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콩대학 금융혁신개발센터의 첸린 소장은 "중국 국영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지불과 결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홍콩에 지점을 가진 다수의 중국 국영기업이 스테이블코인 취급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NBC는 중국의 4대 국영은행 중 한 곳만이 HKMA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HKMA는 해외발행 위안화로 지지되는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허용도 배제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오랫동안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구해왔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 결제망인 SWIFT를 기피하는 중국에 특별한 매력을 갖는다.
![]() |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위안화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