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 위해 아태 지역 전문가들 여의도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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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제32차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올해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기업·학계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PECC는 아시아·태평양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 해법을 제시하는 국제경제협력체로, APEC의 싱크탱크이자 공식 옵저버다. 올해 총회는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재구상'을 주제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인공지능 기술 혁신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복합 도전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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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PECC는 1989년 APEC 출범을 주도하며 역내 협력의 다리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APEC의 핵심 싱크탱크로서 신뢰받는 정책 플랫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총회 논의가 실질적 프로젝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포함한 통상환경 동향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특별 대담에서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APEC의 열린 지역주의 원칙은 보호주의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경제·문화 전반에서 창조성이 높다며 APEC 내 협력 주도 잠재력을 강조했다.
총회는 통상·AI·인구·지역협력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다자무역 협정의 실효성 저하에 대응한 새로운 무역 규범, AI 불평등 심화 방지,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레임워크, 청년 인재 교류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청년 프로그램 'KOPEC Youth Ambassadors'가 5년 만에 재개됐다. 선발된 대학생 20명은 AI와 인구구조 변화 관련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총회 결과물인 '여의도 선언문'은 AI 활용 방향, 포용적 성장, 인구구조 대응 전략 등을 담아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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