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속도...'계룡건설·카티스' 등 수혜株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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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정부 출범 이후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상징성이 큰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계획이 급물살을 타면서 증권가에서는 관련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공식 선정하고 정부에 설계 공모 착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건설·보안 관련 종목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수도 관련 정책으로 먼저 강세를 나타낸 업종은 건설이다. 충청권 중심 건설사 '계룡건설'은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앞선 경선 후보 토론회 당시 세종시 행정수도화 언급으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52주 신고가도 경신한 바 있다. 세종시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한 '성신양회'와 세종시 인근 공장과 토지를 보유한 '대주산업'도 같은 기간에 주가가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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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전경 2023.07.21 |
보안 관련주도 잠재적 수혜가 기대된다. 대통령 집무실은 군사시설 보호법으로 지정된 1급 보안시설이다. 공공기관에 보안 시스템 공급 이력을 보유한 '슈프리마', '카티스'가 잠재적 수혜주로 꼽힌다.
'카티스'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등 통합 방위법에 따라 '가' 급으로 분류된 국가 중요 시설에 산업 인프라 보안 플랫폼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 특히,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외에도 청와대 대통령실 복귀에 따른 수혜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슈프리마'는 한국전력공사, 서울교통공사 등에 바이오인식 출입 통제 시스템을 납품한 바 있다.
이외 관련 기업인 '크라운제과', '유라테크', '아세아제지' 등도 세종시에 공장과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행정수도 이전 정책에 따른 언급된다.
한편, 국가기획위원회는 이번 대통령 임기 내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과거 여러 차례 추진이 무산된 역사가 있고,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략인 점을 감안해 신속추진과제로 선정, 행정수도 완성을 확실히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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