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 14.5% 증가한 221.9억달러…반도체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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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동월 기준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221억9000만달러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부과 예고 등 정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입은 13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8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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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1.2% 증가한 147억2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HBM,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결과다. 반도체는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통신장비는 미국의 전장용 수요와 일본의 5G 장비 수요에 힘입어 4.6% 증가한 2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7억6000만달러로 8.9% 감소했다. OLED 패널 적용 확대에도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이 줄었다. 휴대폰은 21.7% 감소한 9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부분품 수출은 32.6% 줄었으나, 완제품은 주력 모델과 신제품의 수출 호조로 32.4% 증가하면서 전체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7.1% 감소한 10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보조기억장치(SSD)의 전년도 수출 급증과 상반기 재고 확보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요 둔화가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은 대만(37억1000만달러, 89.7%↑), 일본(3억3000만달러, 23.9%↑), 유럽연합(12억달러, 18.0%↑), 베트남(36억3000만달러, 16.4%↑), 인도(4억8000만달러, 14.1%↑), 미국(27억1000만달러, 11.9%↑) 등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중국(홍콩 포함)은 74억7000만달러로 5.6% 감소했다.
특히 대만향 수출은 DDR5,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이 99.4%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미국향 휴대폰 완제품 수출은 248.4% 급증했다.
7월 ICT 수입은 AI 수요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용 GPU가 6000만달러(749.7%↑), 중대형 컴퓨터가 3억달러(39.9%↑)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주변기기(15.6%↑), 휴대폰(19.3%↑), 반도체(9.2%↑)가 증가한 반면, 통신장비(14.1%↓), 디스플레이(11.1%↓)는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베트남(14억7000만달러, 18.7%↑), 대만(23억9000만달러, 12.0%↑)에서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으로부터는 39억달러로 1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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