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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에도…100대 건설사 공사액·계약액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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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해 상위 100대 건설기업 공사액과 계약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설 부진 상황 속에서도 100대 기업의 공사액은 전체의 3분의 1, 계약액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건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공사액은 116조원으로 전년 대비 4조원(3.4%)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전체 건설업 공사액(364조원)의 3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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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건설업조사 [자료=통계청] 2025.08.22 [email protected]

100대 기업의 지난해 계약액은 143조원으로, 2023년보다 6조원(4.6%) 증가했다. 전체 계약액(307조원)의 절반에 가까운 46.6%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체 수는 8만9094개로 전년보다 1203개(1.4%) 많아졌다. 지역별 기업 수는 수도권 3만1320개, 비수도권 5만7774개로 각각 0.9%, 1.7% 증가했다.

전체 건설 공사액 364조원 가운데 국내 공사액은 316조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0.8%) 감소했다.

지역별 공사액은 비수도권 165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10%) 증가했다. 수도권 151조원으로 4조원(-2.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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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건설업조사 [자료=통계청] 2025.08.22 [email protected]

지난해 공사액 감소는 건축 부문 부진 영향이 컸다. 건축 공사액은 231조원으로 8조원(-3.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토목(9.8%), 산업설비(1.6%), 조경(5.7%) 부문에서는 증가했다.

해외 공사액은 48조원으로 전년 대비 7조원(18.3%) 늘어났다. 아메리카(40.3%), 중동(31.9%) 등에서 공사액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건설 계약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대비 10조원(3.4%) 증가했다. 국내 계약액은 267조원으로 전년 대비 9조원(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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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건설업조사 [자료=통계청] 2025.08.22 [email protected]

공사 종류별로 보면 산업설비(-35.1%)나 조경(-15.5%) 부문에서는 줄었으나 건축(9.5%)과 토목(13.0%) 부문에서 증가했다.

국내 지역별 계약액은 비수도권 136조원으로 11조원(-7.4%)이나 감소했다. 수도권은 131조원으로 1년 새 20조원(17.7%) 증가했다.

해외 계약액은 41조원으로 2023년보다 1조원(2.9%) 늘었다. 지역으로 보면 중동(91.9%)과 오세아니아(318.3%)에서 계약액이 증가했다.

중동(32조원), 아시아(4조원), 아메리카(3조원)는 전체 해외 계약액의 대다수인 9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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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건설업조사 [자료=통계청] 2025.08.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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