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7주째 증가…질병청 "예방 수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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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7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수칙 실천을 지속해 달라고 22일 당부했다.
질병청이 의료기관 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를 감시한 결과, 올해 33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02명으로 26주차 이후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입원환자 수는 26주차 63명, 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 29주차 123명, 30주차 139명, 31주차 220명, 32주차 272명, 33주차 3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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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24년~'25년 33주차) [자료=질병관리청] 2025.08.22 [email protected] |
65세 이상 누적 환자는 2458명으로 전체 누적 입원환자(4100명)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50~64세 18.4%(756명), 19~49세 9.9%(407명) 순이다.
다만 33주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1.5%로 지난주까지의 증가 추세에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하수 감시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26주차부터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33주차 입원환자 수 증가세 둔화 양상을 고려할 때 8월 중 유행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학으로 인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와 같은 큰 유행 없이 이번 여름철을 보내고 있으나 아직까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 실천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의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 청장은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수칙 안내와 상황별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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