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이웨이'…'미사일 격추' 튀르키예 항의에도 "공격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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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자국 미사일이 튀르키예 영공 인근에서 요격된 사건과 관련해, 튀르키예 측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대응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튀르키예 정부가 미사일 파편 낙하 등 주권 위협에 대해 이란 대사를 초치했음에도, 이란 외무장관은 직접 전화를 걸어 '공격 강행' 의사를 통보한 것이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공개한 미사일 발사 동영상 캡처본.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다며, 아라그치 장관은 튀르키예 측에 "이란 군당국은 '적들의 악행'이 완전히 물리쳐질 때까지 군사적 대응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의 공격은 자국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근거지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란은 우리의 조치가 국제법에 부합하는 정당한 방어권 행사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튀르키예 영공이 향후 미사일 경로로 다시 이용되더라도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전날(4일) 튀르키예 국방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공 시스템이 이란에서 발사돼 자국 영공으로 진입하려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파괴된 미사일 파편은 지중해 연안인 되르트욜 인근 벌판에 떨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이다. 나토군이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회원국 영공을 겨냥한 이란 미사일을 직접 요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튀르키예 정부가 이란 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외무장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공격 강행' 의사를 통보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향후 나토가 중동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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