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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별방역 종료에도 경기 등 5개 도 '심각' 유지…전국 방역체계 지속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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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지난 15일 종료됐지만, 정부는 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 등 5개 도에 대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방역을 이어간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철새 북상이 마무리되고 야생조류 항원 검출이 20일 이상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특별방역기간을 종료하되, 전국 비상 방역체계와 위험지역 중심의 강화 조치는 지속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동절기 동안 가금농장에서는 62건, 야생조류에서는 63건의 AI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충남 논산 육용오리 농장에서 1건만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과거에도 4~5월 산발적 발생 사례가 이어졌던 만큼 방역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023년 4월 4건, 2025년 4월에도 4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이 H5N1, H5N6, H5N9 등 3가지 유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감염력도 예년보다 크게 높아 방역 난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바이러스 특성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단기 안정세만으로 방역을 완화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2602121034586990.jpg공동 방제단. [사진=뉴스핌DB]

정부는 이에 따라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유지한다. ▲전국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중앙·지방 비상체계 유지 ▲위험지역 '심각' 단계 유지, 그 외 지역 '주의'로 하향 ▲행정명령 11건과 공고 8건 연장 ▲전국 일제 소독 강화 등이 핵심이다.

특히 '심각' 단계가 유지되는 5개 도에서는 철새도래지 출입 제한, 가금농장 차량 통제, 농장 출입 시 2단계 소독 등 기존 방역조치를 그대로 적용한다. 나머지 지역도 예찰과 소독, 상황실 운영을 이어가며 방역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16~17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가금농장과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이어 이달 30일까지를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으로 운영해 방역지역과 산란계·오리 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소독 활동을 강화한다.

봄철 영농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농가 대상 방역 수칙 교육과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장비 공동사용 금지 등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추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철새 북상이 마무리되고 발생이 감소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한다"며 "다만 산발적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으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방역지역 해제 상황과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심각' 단계 지역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필요 시 추가 대응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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