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중국 체화지능 투자 광풍② 몸값 급등, 유니콘 탄생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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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체화지능 투자 광풍① 역대 최고속도로 자금 흡입 중>에서 이어짐.
◆ 몸값 급등하며 '유니콘' 기업 라인 확대
중국 체화지능 산업을 둘러싼 투자 열기에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몸값도 빠르게 상승하면서, 기업가치 100억 위안(약 2조1600억원, 14억6700만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전례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불완전 통계 기준으로 유비텍(優必選∙유비쉬안∙UBTECH 9880.HK), 유니트리(宇樹科技∙UNITREE), 갤봇(銀河通用∙GAL BOT), 애지봇(智元機器人∙Agibot), 갤럭시아 AI(星海圖∙GALAXEA AI), 스피릿AI(千尋智能∙Spirit AI), AI스퀘어 로보틱스(智平方∙AI² Robotics), X스퀘어로봇(自變量機器人∙X Square ROBOT), 딥로보틱스(雲深處科技∙DEEP Robotics), 엔진AI(眾擎機器人∙ENGINEAI), 로보테라(星動紀元∙ROBOTERA), 링커봇(靈心巧手∙Linkerbot), 킨온 로보틱스(擎朗智能∙KEENON Robotics), 파시니(帕西尼∙PaXini) 등 14개 체화지능 기업(로봇 기업 중심)이 이미 '100억 위안 클럽'에 진입한 상태다.
이들 기업은 체화지능의 두뇌와 제어, 풀스택(Full-stack) 완제품, 핵심 부품 등 여러 방향에 걸쳐 분포해 있다. 대부분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기업임에도,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자금 조달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100억위안 문턱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4.17 [email protected] 1. A주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기대주 '유니트리'
대표적으로 전세계 4족 보행 로봇 출하량 1위 기업인 유니트리는 설립 이후 이미 10차례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는 기업공개(IPO) 발행 단계에서 이미 약 420억위안에 달해 체화지능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유니트리는 중국 본토 A주의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더 오를 수 있어 주목된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7월 18일 상장지도(IPO 예비단계) 등록을 완료한 이후, 불과 4개월도 안된 11월 15일 상장지도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3월 20일에는 유니트리의 과창판(科創板∙커촹반,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주 전용 시장) IPO 신청이 수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 또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2025년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7억800만 위안을 기록했고,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5500대를 넘어서며 세계 1위를 유지했다.
2. 국가자본 등판, 화려한 투자 라인업 '갤봇'
갤봇은 올해 3월 25억 위안(약 542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완료하며 당시 중국 체화지능 업계 투자유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를 통해 갤봇의 기업가치는 약 2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참고로, 체화지능 업계 단일 라운드 최대 투자규모 기록은 금주 타스로봇(它石智航∙TARS Robot)에 의해 또 다시 경신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역대 급의 '투자자 라인업'이다.
국가인공지능산업펀드(빅펀드 3기), 중국 3대 정유업체 중 하나인 시노펙(中國石化 600028.SH/0386.HK), 국영 금융기업 중신그룹(中信集團∙CITIC), 중국의 6대 국유 상업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中國銀行∙BOC, 601988.SH/3988.HK) 등이 이름을 올리며 국가급 펀드, 중앙기업, 지방정부 유도기금, 산업 펀드를 망라하는 진용을 갖췄다.
특히, 빅펀드 3기가 체화지능 분야에 처음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점은 강한 국가 전략 신호를 방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3. 전세계 최고속도 투자유치 'AI스퀘어 로보틱스'
AI스퀘어 로보틱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금 조달 속도를 기록한 체화지능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2023년 4월 17일 설립된 이후 누적 12차례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매우 빠른 속도로 기업가치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2026년 2월 마무리된 10억 위안 이상의 시리즈 B 펀딩에서는 바이두 전략투자(百度戰投), CRRC캐피탈(中車資本∙CRRC) 등이 선도 투자자로 참여해 회사의 기술 노선에 대한 산업 자본의 신뢰를 입증했다.
4. 기술경쟁력 부각 '스피릿AI∙파시니∙엔진AI'
향후 업계 경쟁우위를 잡을 수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두뇌와 관련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스피릿AI는 설립 26개월 만에 기업가치 100억 위안 고지에 도달했다.
촉각감지와 정밀조작 기술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는 파시니는 한때 개당 10만 위안에 달했던 고정밀 촉각 센서 가격을 100위안 대까지 낮췄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025년 8월 10억 위안이 넘는 시리즈 B 펀딩을 성공시켰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는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엔진AI는 최근인 4월 9일 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펀딩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기업가치도 100억 위안을 넘어서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허난투자그룹후이룽펀드(河南投資集團匯融基金)와 중국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입신정밀(立訊精密∙럭스쉐어∙LUXSHARE 002475.SZ)이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지방 국유자본과 최상위 제조업 자본의 시너지 효과를 부각시켰다.
◆ 화려한 투자자 진용, 국가자본 유입 확대
체화지능 업계의 투자자 유형을 분석해보면 빅테크를 필두로 한 대형 산업 자본, 톱 티어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국유 자본의 진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점은 '국가대표팀' 및 '국유 자본 플랫폼'이 투자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앞서 소개했듯 갤봇이 국가 빅펀드의 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체화지능이 국가 핵심 산업 전략에 공식 편입됐음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각 지방 국유 자본은 체화지능 산업을 자국 내에 유치하려는 경쟁 속에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교차 투자를 벌이고 있다.
동시에 산업 자본과의 깊은 결합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럭스웨어의 엔진AI 투자,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 연계 펀드의 스피릿AI 투자, 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比亞迪∙BYD 002594.SZ/1211.HK)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그룹(京東∙JD닷컴 9618.HK)의 파시니 전략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사례는 체화지능 선두 기업들이 단순히 자금만 확보한 것이 아니라 주문 진입로와 검증 시나리오까지 함께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기술 고도화와 상업화 선순환 형성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진 = 스피릿AI 공식 웨이보] 중국 스피릿AI(千尋智能∙첸쉰스마트∙Spirit AI)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모즈1(小墨·샤오모·Moz1)'이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의 중저우(中州) 생산기지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실례로 스피릿 AI는 CATL의 중저우(中州) 생산기지에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체화 AI 로봇 전용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며, 자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모즈1(小墨·샤오모·Moz1)'를 라인의 핵심 설비로 투입했다.
이 생산라인에서 스피릿AI의 로봇들은 24시간 완전 자율 작업을 수행하고 있고, 거의 1000개에 달하는 배터리가 무고장으로 양산되고 있으며, 물류 운반 효율은 기존 인력 방식보다 30% 이상 빨라졌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에 밀리초 단위로 대응하고 인간을 뛰어넘는 유연한 조작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시니 쉬진청(許晉誠) CEO는 "회사가 투자자를 선별할 때는 산업 협력 효과를 더 중시한다"면서 "기관이 기업에 제공하는 것은 자금만이 아니며, 산업 융합과 보완적 협력이 이뤄지면 회사가 훨씬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YD와 징둥의 전략투자가 자사에 공장 테스트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체화지능 투자 광풍③ 자금유치 경쟁 격화, 승자는?>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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