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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IMF, 협력 설계자 돼야"…AI·재정 공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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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중동전쟁 충격 대응과 인공지능(AI) 전환기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제 공조 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해 "위기의 해설자가 아닌 협력의 설계자" 역할을 주문하며 다자 협력의 중심축 기능을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IMFC에 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대응 방향을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공유했다.

IMF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며 각국의 재정·통화 여건에 맞는 정책 대응과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2604191256147100.jpg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월 17일(현지시간) 국제통회기금(IMF)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위원회(IMFC)에 참석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04.19 [email protected]

이에 구 부총리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취약부문을 지원해야 한다는 IMF 권고에 공감하며 "한국도 국가부채 확대 없이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전환기에 대응한 구조개혁 필요성을 언급하고 취약국의 AI 혁신 역량 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7 재무장관회의 특별세션에서는 글로벌 불균형과 핵심광물 공급망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흑자국과 적자국 모두의 동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규모의 경제를 가진 국가가 인적자본 투자와 연금개혁 등 구조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광물과 관련해서는 공급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실행 중심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제 인식을 넘어 각국 간 실질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도 다자개발은행이 추진하는 핵심광물 협력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의 정책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이 충분한 재정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기 재정건전성 노력이 안정적 재정운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글로벌 AI 허브 구상에 관심을 표명하며 취약국 AI 역량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2604191256589300.jpg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월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크리스탈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04.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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