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충남에 인구 집중…서울·부산·광주 이탈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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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규모가 47만3000명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충남에 인구가 집중됐다. 반면 서울·부산·광주는 유출되는 인구가 더 많았다.
◆ 3개월째 인구이동 마이너스…전세시장 불안정 등 영향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49만8000명)보다 2만5000명(-4.9%) 감소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1만4000명으로 전체 중 66.4%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33만4000명)과 비교하면 2만명(-6.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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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월 인구이동 [자료=통계청] 2025.06.25 [email protected] |
시도 간 이동자는 15만9000명으로 전체 중 33.6%에 해당했다. 전년 동월(16만4000명) 대비로는 5000명(-2.8%)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이동률은 10.9%로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p) 줄었다.
인구이동 감소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거래 위축과 맞물려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전세시장 불안정, 지역 간 교육·일자리 격차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이동자 수는 지난 2월 6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지만, 이후 ▲3월 54만9000명(-2.6%) ▲4월 47만6000명(-10.7%) ▲5월 47만3000명(-4.9%) 등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앞서 1월(51만명)에는 -14.6%의 큰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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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인구이동 [자료=통계청] 2025.06.25 [email protected] |
◆ 순이동률 1위 '인천'…광주·서울·울산은 마이너스 기록
지역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살펴보면, 인천(3237명)과 경기(3205명)로는 3000명대의 인구가 순유입됐다. 이밖에 충남(687명)과 충북(585명), 대전(275명), 세종(74명) 등 지방으로도 인구가 이동했다.
반면 서울은 3657명이 순유출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빠져나간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산(-1041명)과 광주(-755명), 대구(-704명), 울산(-390명) 등 주요 광역시들도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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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도별 순이동률 [자료=통계청] 2025.06.25 [email protected] |
이밖에 ▲경북(-529명) ▲전북(-373명) ▲제주(-215명) ▲경남(-209명) ▲강원(-134명) ▲전남(-83명) 등에서도 인구가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1.3%)과 충북(0.4%), 충남(0.4%) 순이었다. 반면 광주(-0.6%)와 서울(-0.5%), 울산(-0.4%)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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