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로 사과 재배면적 3년째 감소…쌀보리 13.4%↑
컨텐츠 정보
- 7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사과·배 재배면적이 나란히 줄어들면서 농가 생산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5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246ha(1㏊=1만㎡)로, 전년보다 67ha(0.2%) 감소했다.
작년보다 감소폭은 다소 줄었지만,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사과 재배면적 감소는 지난 2023년(-2.4%), 지난해(-1.5%)에 이어 올해까지 3년째 진행되고 있다.
![]() |
연도별 사과 재배면적 현황. [자료=통계청] 2025.06.27 [email protected] |
특히 수확 가능한 성과수 면적은 3.4% 줄어든 반면, 수확이 어려운 미과수 면적은 8.1% 늘어 농가의 재배 전환 부담도 나타났다.
임영일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경북 산불로 인해 사과 재배면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있다"며 "특히 작년 사과 가격이 많이 올라 새롭게 진출하는 농가가 있다 보니 미과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배 재배면적은 9361㏊로 전년보다 0.6%(60㏊) 감소했다. 성과수는 1.9% 줄었고, 미과수는 11.7% 늘었다.
올해 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은 3만4314ha로 전년보다 1480ha(4.5%) 증가했다. 보리 재배면적은 2만5235ha로 전년보다 1937ha(8.3%) 증가했다. 밀 재배면적은 9079ha로 전년보다 457ha(4.8%) 감소했다.
특히 쌀보리는 13.4% 이상 증가하며 맥류 전체 확장을 견인했다. 전남(10.3%)과 전북(6.7%)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4927㏊로 전년보다 594㏊(3.8%) 줄었다. 작황 부진과 가격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임영일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지난해 11월, 12월 보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타작물에서 보리로 넘어온 경향이 있다"며 "특히 밀에서 보리로 옮겨간 부분이 있어 재배면적이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
경북 청송군은 새해 농정 방향은 ∆생산비 절감 농업정책 ∆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육성 ∆ 청송사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3대 전략을 통한 '부자되는 청송농업'에 방점이 찍혀 있다.[사진=청송군]2025.01.17 [email protected]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