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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코인으로 582억 불법 외환 거래 검거 직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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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모바일 메신저로 송금 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로 바꿔 수백억원대의 송금 및 수령한 환전상이 검거됐다. 관세청은 해당 환전상 검거에 공로가 있는 직원을 표창했다.

관세청은 '2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로 서울세관 편홍범 주무관을 선정·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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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6월 30일 '2025년 6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편홍범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제공=관세청

편 주무관은 500억원대의 불법 환전상 A씨를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환치기 송금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스테이블 코인 '테더'로 바꿔 한국과 러시아 간 582억 원을 불법 송금·수령 대행한 혐의로 적발됐다.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에는 제주세관 정영덕 주무관과 조해인 주무관이 뽑혔다. 이들은 특수제작된 캐리어 내벽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3.6kg을 적발했다.

다국적기업의 특수관계를 악용해 원가 상승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저가 수입 신고한 위스키 수입업체를 적발해 72억 원 세수 증대에 기여한 부산세관 구도현 주무관은 '심사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한 케타민 24.3kg을 적발한 김포공항세관 장재영 주무관은 '권역내세관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미 관세 등 현안대응 분야 유공자에 부산세관 조민경 주무관 등이 선정됐다.

한편 중국산 차량용 배터리 등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해 수출하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 12곳을 적발한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팀'은 핵심가치상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다.

차세대급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통한 '전환 사업 추진단'은 변화혁신 분야에, 대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 '미 관세 대응 기업지원팀'은 소통협력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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