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11일 만에 다시 방미…관세 등 '패키지 협상'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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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한 관세 협상 시한을 8월 1일을 12일 알둔 20일 미국 워싱턴 DC로 급거 출국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등 경제·외교 분야 내각 구성이 완료되면서 양국 간 관세·비관세·안보 분야를 망라하는 본격적인 '패키지 협상'을 앞두고 위 실장이 먼저 미국을 방문해 협상 물꼬를 트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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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7.8 [사진=대통령실] |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위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했다. 지난 9일 관세 협상 등 한·미 양국 간 현안 논의를 위해 2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온 지 11일 만이다.
위 실장은 방미 기간 중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실장은 이달 초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관세 협상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지난 9일 귀국 직후 브리핑에서 루비오 장관과 다음달 1일까지 관세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조속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 임명안이 재가된 구윤철 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 경제·외교 분야 수장들도 이번 주 미국을 찾아 연쇄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구 부총리와 김 장관은 이번 주 방미를 통해 미국과 '2+2(재무·통상) 고위급 협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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