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서 모델하우스 대형 화재...2시간 35분 만에 진화
컨텐츠 정보
- 11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7일 0시 10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
27일 0시 10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철거 중이던 3층 규모의 목조 건물(연면적 약 5059㎡)에서 시작됐다. 지난 21일부터 철거가 진행 중이던 해당 모델하우스는 전날인 26일까지 10명의 작업자가 내부 목재와 실외기 등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9분 만인 0시 1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초기 경보령이다. 이후 현장에는 장비 38대와 소방인력 102명이 투입됐다.
화염이 인근 아파트 단지로 번지는 것을 차단한 소방당국은 오전 1시 37분 대응 단계를 해제하고, 기존 투입된 인력으로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큰 불길은 오전 2시 45분께 잡혔다.
수원시는 이날 0시 34분과 57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터미널사거리 전방향을 통제하니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공지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목조 구조의 대형 건물이었던 만큼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진화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는 화재 진압 완료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거 작업 중 발생했을 가능성도 포함해 전날의 작업 내용과 화재 발생 시점 간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원인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