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IPO] 엔알비·프로티나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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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번 주(7월28일∼8월1일)에는 엔알비와 프로티나가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입성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엔알비와 프로티나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조~4조원대 증거금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엔알비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19년 설립된 엔알비는 모듈러 주택 시장을 개척한 '퍼스트 무버'로 평가받는다. 엔알비는 지난해 매출 528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1년(72억원)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엔알비는 지난 17일~1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57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2만5000주 중에서 23만7207건, 총 3억0318만2850주가 신청됐다. 청약 증거금은 3조183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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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비 로고. [사진=엔알비] |
앞서 엔알비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275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총 12억6130만4000주를 신청했으며, 800.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수량 기준 97.4%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함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고층 모듈러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적극 활용해 시장 지배력 강화로 글로벌 OSC 플랫폼 기업으로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건우 엔알비 대표이사는 "이번 청약을 통해 엔알비의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발전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모듈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9일에는 프로티나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단백질간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바이오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단일 분자 수준의 단백질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프로티나는 글로벌 제약사와 다년간 기술검증을 거쳐 현재 다수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통한 매출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은 국내 상위권 신약개발사와 계약에 성공했다. 프로티나는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7년까지 322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 18~21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797.61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25%인 37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총 6억7410만5210주의 물량이 청약 신청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7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8~14일 5영업일간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000~1만4000원) 상단인 1만4000원에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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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가 25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
프로티나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항체 개량 기술 개발, 바이오베터 항체신약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내 CLIA 인증 랩 확장과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한 미국 사무소 운영도 추진한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PID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솔루션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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