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연준 이사 후보 며칠 내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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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의 사임으로 생겨나는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며칠 내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글러 이사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8월8일 연준을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 임기 만료일인 내년 1월31일보다 약 6개월 일찍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물을 연준 이사직에 충원할 수 있게 됐는데, 시장 일각에서는 차기 의장에 오를 후보를 이번에 이사로 낙점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내년 5월까지(파월 임기 만료일까지)연준 내 현직 의장과 차기 의장이 함께 공존하는 구도가 형성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말 해임한 에리카 맥엔터퍼 노동통계국(BLS) 국장 후임도 3~4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 공개된 미국의 7월 고용통계에서 앞선 두 달치 신규 일자리가 대폭 하향 수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중요한 수치는 공정하고 정확해야 하며,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되어서는 안 된다"며 맥엔터퍼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7만 3000명에 그쳐 예상치 11만 명에 크게 못미쳤다. 특히 앞선 두 달치가 대폭 하향돼 최근 석달간 늘어난 일자리는 10만 6000명, 월평균 3만5000명 수준에 불과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정확한 고용 통계가 필요하다. 나는 내 팀에 바이든 정권의 정치 임명자를 즉시 해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8월3일) 관세로 거둬들인 수입을 국민 배당 또는 현금 배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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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한미 무역합의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은 사진과 함께 "저는 미국이 대한민국과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첨부했다. 2025.08.01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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