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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일 만에 떠나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 "부산 이전 진행중 떠나 마음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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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부산 이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자리를 떠나게 돼 정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이임사를 통해 "갑작스럽지만 약 140일간의 장관직을 마치고 여러분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장관으로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수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매 순간이 보람찼고 행복했다"면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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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전 장관은 "부산 이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자리를 떠나게 돼 정말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저에게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해수부 부산 이전이라는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저로 인해 해수부의 성과와 실적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사의표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직원 여러분들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달라"면서 "저는 어디에 있든 해양수산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남아 해양수도권 육성에 힘을 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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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9월 18일 부산시가 주최한 '2025 스케일업 부산' 행사에서 부산해양수도의 비전과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11.27 [email protected]

그는 "제가 취임할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새로운 항로가 될 것이고, 북극항로에 대비한 해양수도권 육성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는 국가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일하는 곳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최전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해양수도권 육성을 반드시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여러분과 함께 했던 약 140일간의 항해는 짧았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실적과 성과들은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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