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선택 받은 中企, 중동 진출 본격화…중기부 "개척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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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국내 중소벤처기업 29개사가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양국 정부가 직접 기업 선발부터 투자자 연결까지 지원하는 첫 사례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중심의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함께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6박 7일간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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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email protected] |
이번 사업은 한국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과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를 위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양측은 대상 선발을 위해 지난 7월 기업 모집·서면 평가, 8월 발표 평가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AI 12개사 ▲바이오·헬스 7개사 ▲여행·엔터 5개사 ▲스마트시티 5개사 등 총 29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정에는 사우디 투자부와 통신정부기술부, 환경물농업부, 인공지능데이터청 등 7개 정부기관과 투자기관이 직접 참여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25일부터 두바이와 리야드를 방문해 현지 유망 기관·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8일에는 사우디 주요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연다.
이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사우디 투자부와 연구개발혁신청, 중동 최대 창업보육센터 '더 개러지'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현지 활동은 주사우디 대사관과 주두바이 총영사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리야드·두바이 GBC,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리야드 무역관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K-원팀'이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기업별 수요에 맞춘 네트워킹과 판로 개척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 정부 간의 협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사우디 정부와의 협력을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신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병준 주사우디 대사관 대사대리는 "그간 우수한 제품과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사우디 현지에서의 홍보와 네트워크를 연계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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