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 대통령, 대선 패배 수용…라이벌에 '축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아프리카 남동부 말라위의 라자루스 차퀘라(70)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하고 상대 후보인 피터 무타리카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했다.

차퀘라는 대통령 선거를 치른 뒤 24일(현지 시각)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무타리카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무타리카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당선 되기 전 사실상 '당선 추정자'로 간주한 것이다. 

무타리카 전 대통령은 올해 85세로,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재임했다. 

16일 투표 후 22일 밤 부분 개표결과가 발표되었을 당시 무타리카의 득표율은 6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말라위는 남한과 비슷한 크기인 11만8000㎢ 면적의 내륙국가로, 탄자니아·모잠비크·잠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구는 약 2200만명에 달한다.

[릴롱궤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아프리카 말라위의 대통령에 당성된 라자루스 차퀘라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수도 릴롱궤이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선서를 하고 있다. 2020.07.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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