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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스공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0.9% 줄어든 1조6276억…미수금 14.2조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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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가스공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9% 줄어든 1조 62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소폭 줄어들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민수용 미수금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375%로 크게 개선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 3분기(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이 26조 735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276억원, 당기순이익은 5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 매출액 줄고 취약계층 지원에 수익성 악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 6748억원(5.9%) 줄어든 26조 735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판매물량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단가는 약 6% 낮아졌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94억원(10.9%) 감소한 1조 6276억원을 기록했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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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감소는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원)가 영업이익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하락으로 호주 GLNG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해외 사업장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53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63억원(33.9%) 축소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익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가스공사는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관계기업 손익 감소 등이 당기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미수금 소폭 늘어난 14.2조…부채비율 375% 소폭 개선

가스공사가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미수금을 감안하면 사실상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민수용 미수금은 공사가 가스를 공급하고 받지 못한 금액을 말한다. 추후 회수할 목적으로 장부상 '자산'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미수금은 14조 1827억원으로 지난해 말(14조 475억원) 대비 1351억원 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수금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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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은 3분기 말 기준 33조 1371억원으로 지난해 말(39조 1149억원) 대비 5조 9778억원 줄었다.

이로써 부채비율은 375% 수준으로 다소 개선됐다. 지난해 말(433%), 지난해 3분기(403%)와 비교하면 소폭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1351억원 증가했으나,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403%에서 37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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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가스공사] 2025.11.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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