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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식약처, K-바이오 성장 방안 보고…먹거리 안전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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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K-바이오 성장 방안과 식품 안전 현황,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방안 등 점검에 나선다. 

16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날 인공지능(AI) 활성화, 바이오 의약품 인허가 단축, 먹거리 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 오유경 식약처장, AI 혁신 강조…신약 심사 단축 주문 '재점검'

식약처는 이 대통령이 AI 활성화와 산업 성장을 강조한 만큼 AI를 활용해 제약·바이오헬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AI 혁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식약처는 화장품, 신약, 식품 분야 등에 AI를 도입하는 방안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전망이다. AI 코스봇을 통해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AI 이물 조사관이 고기 이물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다.

251215172158371_w.jpg[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2.12 [email protected]

식품과 의료기기 등 분야에 AI를 도입해 응용 제품을 상용화하는 방안도 보고된다. 식약처는 식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AI 활용 유망 제품에 대한 신속한 제품화 지원을 위해 내년 15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기조에 맞춰 AI 활용 현황과 기대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주문한 안건에 대한 현황도 짚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안전한 치료제·신약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허가·심사 기간을 세계 최단기간인 240일로 단축하고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현황과 허가·심사 담당자 인력 현황을 확인하고 보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 K-관광에 따른 식중독 안전 강조…마약 관리 강화 방안도 '검증'

식약처의 또 다른 주요 업무인 먹거리 안전 조성도 보고 안건에 오른다.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4건이다. 월별 발생추이 분석 결과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24건이다.

특히, 전체 식중독 건수의 약 53%가 겨울철에 발생한 만큼 이 대통령은 먹거리 안전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K-관광 등으로 외국인 유입이 증가한 만큼 한국 식품 위상에 대한 강조를 이을 예정이다.

251215172157748_w.jpg[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2.12 [email protected]

식약처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과 스마트 HACCP(해썹) 적용을 희망하는 소규모 영세업체에 대한 스마트센서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방법 등을 이 대통령에 보고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관세청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마약 단속을 꼬집은 만큼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내용도 짚을 전망이다. 최근 방송인 박나래 사건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이 대리 처방된 상황 등도 논란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를 관리 현황뿐 아니라 마약류 예방과 재활 지원에 대한 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오 처장은 업무보고가 끝나면 후속 브리핑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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