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 주택소유 비율 11.5%…중장년 소득 있어야 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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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청년이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청년층 평균 소득보다 1.5배 높은 중장년층 수준의 소득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청년층(15~39세) 인구는 1440만명으로, 전체 대비 28.9%를 차지했다. 이들 청년 인구는 전년 대비 22만9000명(-1.6%) 감소했다.
중장년층 인구 수는 2003만1000명(40.3%)으로 1년 전보다 14만7000명(-0.7%) 줄었다. 노년층 인구는 1000만명(20.1%)으로 50만4000명(5.3%) 증가했다.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2.23 [email protected] 연간 평균소득은 중장년층이 4456만원으로 청년층(3045만원)의 1.5배에 달했다. 노년층(1973만원)과 비교하면 중장년층이 2.3배 많았다. 40대 후반의 연간 평균소득은 494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택소유자의 연간 평균소득은 미소유자에 비해 청년층은 1.9배, 중장년층 1.5배, 노년층은 1.4배 높았다.
청년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1.5%(165만명)에 불과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절반에 가까운 45.5%(911만4000명), 46.3%(463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청년층이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중장년층 수준에 근접한 소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등록 취업자 비율은 청년층에서만 하락했다. 청년층 등록취업자 비율은 56.4%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감소했다. 중장년층은 67.9%, 노년층 34.3%로 각각 0.3%p, 1.4%p 늘었다.
2023년 10월과 비교했을 때 청년층이 신규 취업한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9.1%)에서 가장 높았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보건·사회복지업 신규 취업 비율 16.2%, 34.8%를 기록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의 연간 진료비는 노년층 1인당 53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중장년층과 청년층은 각각 211만1000원, 110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 중장년층·노년층은 악성신생물(암)으로 확인됐다.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2.23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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