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연안여객선 이용객 30% 늘었다…안전성·편리성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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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설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30%나 급증했다.
화창했던 날씨의 영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편리성과 안전성이 대폭 개선된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하루평균 4만명 이용…차량 수송 25% 증가
1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 기간(2월 13~18일, 6일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총 24만 7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5~30일, 6일간) 이용객(19만 386명)과 비교하면 29.9%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 평균(20만 8664명)과 비교해도 18.5% 증가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지난 14일 유튜브 '해수호TV'를 통해 연안여객선 운항예보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6.02.19 [email protected]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집중된 날은 설 당일인 17일로서, 하루 동안 5만 1320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 같은 기간 여객선을 이용한 차량 수송실적은 6만 1690대로 전년(4만 9504대) 대비 24.6% 늘었다.
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안정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연안여객선 이용 증가 흐름이 다시 확인됐다"며 "6일간 이어진 긴 연휴와 양호한 기상 여건 속에서 관광 항로를 중심으로 뱃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남도~제주도 이용객 가장 많아…울릉도 항로 '두배 급증'
연안여객선이 운항하는 전국 100개 항로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곳은 목포, 완도, 여수 등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항로로 집계됐다. 이번 설 연휴 동안 4만 8000여명이 이용했다.
주요 여객선 항로 중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항로는 울릉도로 나타났다. 포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8342명으로 지난해보다 116.7% 증가했다.
제주도, 울릉도 등과 함께 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섬으로는 마라도가 꼽혔다. 산이수동과 모슬포에서 출항하는 마라도행 여객선 이용객은 1만 3287명이다. 목포~홍도 항로 여객선 이용객도 3067명에 달했
설 연휴 기간 제주-고흥 항로를 운항하는 아리온 제주호에 여행객들이 승선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6.02.19 [email protected] 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항로는 차량수송량도 증가했다. 제주도 항로는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차량 1만 3245대를 수송했다. 울릉도 항로 차량 수송 실적은 661대로 전년 대비 52.0% 증가했다.
◆ 여객선 예매 편리성 제고…안전사고 '이상무'
좋은 날씨뿐 아니라 해상교통 안전과 편리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당국과 선사들의 노력도 이용객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연휴 기간 본사와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여객선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무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선내 화재 예방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부유물 감김·기관 손상 등 여객선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이 11개 운항관리센터별로 운영하는 '여객선 운항 정보' 네이버 밴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최대 3일 후 여객선 운항 가능성 ▲주요 시간대 연안여객터미널 혼잡 상황 등을 제공해 이용 편의를 돕고 있다.
카카오 챗봇 서비스 '해수호봇'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서도 여객선 운항 여부 예보와 여객선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의 안전 의식 덕분에 설 연휴 특별수송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와 이용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카카오 챗봇 '해수호봇'이 제공하는 여객선 운항정보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6.02.19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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