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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밀가루 담합 의혹' 제분 7개사 심의 착수…제재 수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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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밀가루 업계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의에 착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 제분사 7곳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법 위반 혐의와 사실관계를 정리한 문서로, 검찰의 공소장 격에 해당하는 문서다.

260206121835023_w.jpg[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설탕과 밀가루가 진열되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밀가루·설탕 업체들의 담합을 거론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자, 관련 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렸다. CJ제일제당은 일반 소비자용(B2C) 설탕·밀가루 전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고, 삼양사도 업소용 및 소비자용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6% 인하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제분업체들이 원가 상승을 이유로 밀가루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는 과정에서 업체 간 가격과 인상 시기를 조율하는 담합이 있었는지를 조사해 왔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 발송 이후 전원회의를 열어 이들 기업에 대한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조만간 조사가 완료될 것"이라며 "2월 중에 (전원회의 상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시장 지배력을 악용한 담합 행위는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고 시장 신뢰를 훼손하며 국민 경제 발전을 방해하는 암적인 존재"라며 "이런 질 나쁜 범죄를 뿌리 뽑아야 경제의 질적 도약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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