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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장벽에도 대미수출 '날개'…올해 26.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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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미국의 관세장벽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미 수출이 26.4% 급증하며 선전하고 있다.

자동차와 기계 수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대응해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올해 대미수출은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 1월 이어 2월도 20%대 증가 '선전'

23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43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올해 들어 2월 중순까지 누적 수출액은 1093억 2500만달러로 전년(844억달러) 대비 29.5% 급증했다(아래 그래프 참고).

올해 들어 대미 수출은 1월 29.5% 증가했고, 2월에도 중순까지 21.9% 늘면서 누적 26.4%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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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수출 증가율(29.5%)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증가율이지만, 미국 정부의 관세조치를 감안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판단이다.

미국의 관세장벽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반도체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에 102.7% 급증했고, 2월에도 134%나 급증하면서 세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와 기계, 철강 등 주요 품목들이 고전하고 있지만, 날개돋친 반도체 수출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등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1월과 2월에 역대 최대의 실적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2602231543131790.jpg[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2.23 [email protected]

◆ 정부, 美 품목관세 주시…맞춤형 지원 총력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은 일단 우리 수출업계에는 호재다. 다만 미국 정부가 한시적인(150일) 글로벌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일단 긴장하면서도 미국 정부의 품목관세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관세협상을 통해 합의한 15% 이하로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미국 정부가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부과, 301조 조사 방침 등 후속 조치에 나서면서 언제든지 품목관세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수출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고, 우리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60223093544200.jpg[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국 IEEPA 판결 관련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6.02.23 [email protected]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균형과 대미 수출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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