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급등에 축산업 '에너지 전환' 속도…축사·도축장 태양광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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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전기요금 상승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축산업의 에너지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축사와 도축장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는 사업자에 대해 금융 지원과 선정 우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업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 지침을 개정해 재생에너지 활용 사업자를 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농사용과 산업용 전기요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사용 저압 전기요금은 지난 2021년 킬로와트시(kWh)당 34.2원에서 올해 59.5원으로 올랐고, 농사용 고압 전기요금도 같은 기간 36.9원에서 62.2원으로 상승했다.
23일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관계자가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6.03.23 [사진=뉴스핌DB] 산업용 전기요금 역시 2022년 105.5원에서 2026년 194.1원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축산업 경영비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사료와 에너지 등 주요 투입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과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은 축사와 장비 개선을 위한 자금을 연 1% 저금리로 융자하는 제도다. 앞으로는 축사 신·개축과 함께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선정 가능성을 높인다.
생산된 에너지는 축산농가가 직접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으며, 농업법인은 축산업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도축장에도 에너지 전환을 유도한다.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은 도축시설 개선 자금을 연 2~3% 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는 업체를 우선 선정한다.
이를 통해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도축·가공 환경 구축과 함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축산업의 생산비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와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원삼농협 주유소를 방문해 농업 면세유 공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6.03.24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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