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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구광모 인도 출국…'팀코리아' 세일즈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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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 합류를 위해 1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했다. 이들은 인도를 거쳐 베트남으로 향한다.

이날 이 회장은 오후 1시 40분쯤 남색 정장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이 회장의 이번 출장길에는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대외협력실장(사장)이 동행했다. 이 회장의 출국에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전 10시 40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후 1시 5분쯤 먼저 출국길에 올랐다.

260419135215214_w.jpg[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서울 김포비즈니스센터에서 인도로 출국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2026.04.19 [email protected]

이 회장은 출국 현장에서 이번 순방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가벼운 목례로 답했다.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만남을 묻는 질문에도 답변 하지 않고 출국장 안으로 이동했다.

이 회장의 이번 순방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거점인 인도와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을 잇는 삼성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604191406171560.gif[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서울 김포비즈니스센터에 도착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 역시 삼성전자가 놓칠 수 없는 거점이다. 인도는 최근 중국을 대신할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며 매년 7%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지 맞춤형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제조 인센티브(PLI)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 회장은 현지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부품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시장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LG전자의 경우 현지 생산 기지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하며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총수들은 인도 일정을 마친 뒤 또 다른 핵심 행선지인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은 특히 삼성전자의 전 세계 휴대폰 생산량 절반 가량을 책임지는 최대 전략 거점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과 타이응우옌에 대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호찌민에 가전 공장을 각각 운영 중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순방을 계기로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하이테크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폰 제조 공정의 고도화나 신규 R&D 센터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결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260419131705357_w.jpg[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19일 서울 김포비즈니스센터에서 인도로 출국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2026.04.19 [email protected]

베트남에는 삼성 외에도 국내 4대 그룹의 핵심 생산 거점이 밀집해 있다. 이번 순방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각각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확대와 제조 클러스터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동남아 시장 점유율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LG는 베트남을 글로벌 핵심 제조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순방 중 현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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