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등 동해연안 올 첫 냉수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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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을 포함 동해 연안에 올해 들어 첫 냉수대가 발생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올해 처음 동해(강원 삼척~부산 기장) 연안에서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4~7℃ 낮은 '냉수대'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냉수대'는 주변 수온보다 5℃ 내외로 낮은 '찬물덩어리'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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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해양수산환경 관측시스템에서 관측한 표층수온 일일변동 그래프(2025년 6월10일~6월16일) (사진 위)와 동해 연안 관측 및 동해 냉수대 예측시스템 예측 결과[그래픽=수과원]2025.06.17 [email protected] |
수과원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수온은 △강릉 19.2℃, △삼척 16.0℃, △울진 나곡 14.7℃, △울진 온양 13.9℃, △영덕 16.9℃, △구룡포 하정 16.5℃, △진하 14.4℃, △울산 간절곶 12.6℃, △고리 14.4℃, △부산 장안 14.5℃, △기장 13.8℃로 관측됐다.
울진지역이 13~14℃ 분포를 보이며 가장 낮았다.
수관원은 "동해 연안에서 발생하는 냉수대는 여름철 남풍 계열의 바람에 의해 저층의 냉수가 표층으로 상승하는 연안 용승이 원인"이라며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발생(남풍)과 소멸(북풍)을 반복하고 수온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발생한 냉수대는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바람 방향에 따라 짧은 기간에 발생과 소멸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냉수대 발생으로 인한 급격한 수온 변화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사육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사육수의 유입량을 줄이고, △사료 공급을 중단하며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양식생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동해 연안에서 매년 여름철 발생하는 냉수대는 급격한 수온 변화로 양식생물의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며 "동해 연안 어업인과 방문객들께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온 변화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며, 특히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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