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급성심정지 환자 1만6782명…생존율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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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1만678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생존한 환자는 1527명으로 생존율이 9.2%에 불과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상반기(1월~6월) 급성심장정지 환자 1만6782건 중 1만6578건(98.8%)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급성심장정지 환자 77.8%는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8%는 추락, 운수사고 등 질병 외 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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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장정지 생존율 및 뇌회복률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2025.06.18 [email protected] |
환자의 64%는 가정, 요양기관 등 비공공 장소에서 발생했다. 도로, 고속도로, 상업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한 비율은 17.8%다.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 수는 1527건으로 생존율이 9.2%에 불과했다. 2023년 상반기 8.8%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 수는 1053건으로 뇌기능회복률은 6.4%다.
질병청은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 구급대의 응급처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최근 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라며 "목격자 등 현장에서의 빠른 대응이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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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 및 뇌기능회복률 [자료=질병관리청] 2025.06.18 [email protected] |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4307건으로 30.2%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29.8% 대비 0.4%p 늘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2배, 뇌기능회복률은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미시행된 경우는 1393건으로 이 중 생존율은 6.4%다. 뇌기능회복률은 3.6%에 불과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상승 추이를 보이는 것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과 연관된 고무적인 결과"라며 "현장 목격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 자료 개발과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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