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이정복 사장, 김충현씨 사망사고에 "안전 책무 다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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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고(故) 김충현씨 사망사고와 관련 "안전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면서 19일 사과했다.
이 사장은 서부발전의 대표이사로서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고(故)김충현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동료, 국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서부발전 전 임직원은 지난 6월 2일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故) 김충현님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 동료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표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도 큰 충격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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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이 30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2024.09.30 [email protected] |
이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면서 "현장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서부발전은 회사 차원에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고인께서 흘리신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생명의 존엄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현장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재차 약속드린다"고다짐했다. 이어 "향후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신뢰받는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끝으로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고인과 유가족, 동료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새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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