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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어' 구리 수택동 재개발, 현대·포스코 품으로…7000여가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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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수도권 정비사업 최대어인 경기 구리시 수택동 재개발 시공권을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따냈다. 7000가구 이상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의 재탄생을 노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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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수택동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수택동 재개발조합]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구리 수택동 재개발 조합은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회 참석 조합원 약 3161명 중 93.6%(2378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수택동 재개발은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연면적 34만2780㎡에 최고 38층 높이 공동주택 622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트 둔촌주공 재건축'으로 불렸던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5988가구)보다 규모가 크다. 역대 수도권 정비사업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다. 

구리시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50%에서 300%로 상향 조정하면서 정비계획 변경 시 건립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메가시티사업단은 기존 조합안 대비 사업성을 대폭 상향해 지하 3층~지상 29층 총 7007가구(용적률 299.7%)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평탄화 경사지는 기존 33.7m에서 22m로 조정하고 1층 필로티 높이도 5m로 상향해 개방감을 확대한다. 조합이 원하는 시점에 분양을 가능하게 하는 '골든타임 분양제'를 제시한 한편, 공사비 물가인상분의 경우 530억원까지 사업단이 부담한다. 제시된 공사비는 3.3㎡당 748만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 이내다.

이 사업지는 별내선(지하철 8호선 연장선) 구리역과 장자호수공원역을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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