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체제' 시동…티웨이항공, 오늘 임시주총 열고 경영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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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티웨이항공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진 개편에 나선다.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대명소노그룹 측 인사들이 이사회에 대거 진입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소노 체제' 출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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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 입구. 2025.03.31 [email protected] |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핵심 안건은 사내·사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대명소노그룹의 지배력 강화와 새 경영 체제 구성을 위한 절차 중 하나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로 올라선 지 약 3개월 만에 양 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지분 46.26%(5234만3999주)를 인수했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예림당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2500억원에 매입하면서 단숨에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했지만 이 기간이 길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늦은 이날 임시주총이 열리게 됐다.
임시주총에서는 대명소노 측 인사들이 중심이 되는 새 이사진이 구성될 예정이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대한항공 출신의 이상윤·안우진·서동빈 후보가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안우진 후보는 서 회장의 사촌으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뒤 소노인터내셔널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사외이사로는 김종득 OK금융 고문,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변호사, 김하연 서현회계법인 전무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임시주총 이후 이사회를 통해 심임 대표이사도 선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홍근 대표는 이날을 끝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사명 변경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이미 '소노항공', '소노에어' 등 자회사의 항공 브랜드를 염두에 둔 다수의 상표권을 등록해 둔 상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인허가 절차가 남아 사명 변경까지는 힘들 것이라는 게 항공업계의 중론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바로 사명 변경까지 바꾸는 것은 절차상 쉽지 않을 것 같고 언급 정도는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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