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수출 중기 지원 '보상도우미' 첫 결실…보험금 지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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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 3월 도입한 '일대일 보상도우미 컨설팅 서비스'가 시행 3개월 만에 첫 보험금 지급 사례를 기록하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수출 중소기업의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무보는 지난 3월 선보인 일대일 보상도우미 컨설팅 서비스의 첫 번째 보험금 지급이 이뤄졌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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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2025.4.14 [email protected] |
이번 제도는 보상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시행 3개월 만에 보험금 지급이 현실화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보상도우미 1호 수혜 기업은 경북에 위치한 냉동식품 생산업체 H사다. H사는 캐나다 수입처로부터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던 중, 무보의 보상도우미로부터 서류 준비 등 절차 전반에 대한 밀착 지원을 받아 5만달러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무보에 따르면 서비스 도입 이후 28개 기업이 컨설팅을 신청했고, 이 중 9개 기업이 보험사고를 공식 통지했다. 현재까지 2개 기업이 실제 보험금을 수령했으며, 나머지 기업들도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보상도우미 서비스는 무보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Trade-Sure 컨설팅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기존의 금융과 수출입 실무, 법무, 회계·세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무료 컨설팅에 더해 무역보험 보상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특히 보상도우미는 무역보험 지식이 부족하거나 수출서류 관리 시스템이 미비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보상 서류 준비까지 돕는다. 현장 중심의 서비스로서 이용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무보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경기 부진의 여파로 우리 기업의 수출대금 미수 위험이 커지는 상황을 맞아, 고객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침으로써 무역 보험의 실효성을 높인 점이 매우 뜻깊다"며 "향후 보상도우미 제도의 저변을 넓힘과 동시에 신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우리 기업이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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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미국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 2025.04.08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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