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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근 기재부 2차관 "추경, 속도가 핵심…9월까지 85%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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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이번 추경은 실용 정신에 입각한 효율성과 함께 속도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고 5일 강조했다. 신속 집행 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분야에 대한 예산 집행을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임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 직후 관계부처 합동 '긴급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주요 사업의 신속집행을 독려했다.

국회는 전날 경기·민생여건의 회복을 위한 2차 추경예산을 31조8000억원 규모로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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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정부는 전체 추경예산 중 20조7000억원을 신속 집행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3개월 내(9월말) 85% 이상 집행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1차 추경보다 목표를 15%포인트(p) 상향한 것으로,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해 집행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새 정부 추경예산의 핵심 소비 진작 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회에서 1조9000억원이 증액된 만큼 지자체가 사업을 집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1차분은 이달 중 지자체에 교부를 완료하고 전 국민에게 지급을 개시한다. 2차분에 대해서도 다음 달 중 교부를 마쳐 9월 지급을 차질 없이 뒷받침한다.

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가의 10%(최대 30만원)를 지급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다음 달 중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청분에 관한 확인을 거쳐 환급을 개시한다.

영화관람, 숙박, 스포츠 시설 등 5대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은 예매처·운영사 선정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7월 영화, 8월 숙박·공연·전시, 9월 스포츠 시설 순으로 지급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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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1 [email protected]

아울러 소상공인 등의 채무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폐업 및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의 분할상환 보증을 시행하고, 장기 연체채권 소각프로그램은 채무조정 기구 설립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

임 차관은 "추경이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신속히 자원을 투입해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경 집행에 강한 책임감을 갖고 속도를 내줄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일부터 각 부처 신청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즉시 배정해 집행을 시작하고,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사업별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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