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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이재용 삼성 회장과 만찬…미국 투자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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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재계 총수를 잇달아 만나 대미 투자 계획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대통령실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 회장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배석자를 최소화하는 소규모 면담 형태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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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13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최근 재계 총수와 일대일 연쇄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으며 이번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도 만났다.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시한이 8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최대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펀드 조성을 통한 대미 투자를 검토 중인데 이를 위해 주요 기업의 투자 여력을 파악하고 기업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과 단체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총수들에게 대미 투자 계획 및 지방 활성화, 연구개발(R&D) 투자에 관해 물었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낮추기 위해 대미 투자펀드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에 4000억달러(약 55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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