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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폭염 대책 아이디어' 259건 접수…현장 맞춤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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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해 실시한 '한난형 폭염 대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총 259건의 제안이 접수되며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난에 따르면, 한난은 최근 체감온도 35℃ 이상 시 작업 중단과 휴게시간 확대 등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한난형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옥외 근로자들의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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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박진규 안전기술본부장(가운데)과 온열 질환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난] 2025.07.24 [email protected]

특히 전체 접수 아이디어 중 16%가 협력사 직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반 안전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난은 평가했다.

공모전에서는 '맥주보이' 콘셉트를 차용해 배낭형 보냉 아이스백을 착용한 직원이 이온음료와 얼음을 배달하는 '한난형 쿨보이' 등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

안전모에 온도를 표시하는 '온열 질환 예방 스티커'와 열사병 예방 활동을 인증하면 건강 포인트와 사은품을 제공하는 '건강 포인트 리워드 제도' 등도 주목을 받았다.

한난은 이번에 제출된 아이디어를 실제 근로자 보호를 위한 개선책으로 채택해 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수집을 넘어, 전 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폭염이라는 현장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정부 지침을 넘어서는 '한난형 안전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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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고현일 건설본부장이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보호 환경이 적절히 조성돼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난] 2025.07.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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