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생용품 시장 규모 2조8716억…5년간 연평균 4.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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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위생용품 규모가 2조8716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 약 4.66%를 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위생용품의 국내 생산액은 화장지가 9447억원(41.0%)으로 가장 높았다. 일회용 컵 2944억원(12.8%), 일회용 기저귀 2941억원(12.8%), 세척제 2698억원(11.7%), 일회용 타월 2492억원(10.8%) 순으로 높았다. 해당 5개 품목은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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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5.07.31 [email protected] |
지난해 위생깔개를 포함한 어린이용 기저귀의 공급량은 5만3286톤(t)이다. 전년 공급량인 5만9436t 대비 약 10.3%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위생 깔개를 포함한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은 2023년(5만5174t) 대비 약 4.8% 증가한 5만7806t이다.
식약처는 "저출산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이 늘어난 추세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생산액이 증가한 현상도 올해 특징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위생물수건을 일회용 물티슈로 대체하면서 지난해 물티슈 생산액은 총 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생산액인 524억보다 약 5.8% 늘었다.
세척·살균·소독 등 위생적인 방법으로 처리·포장 한 후 재사용하는 위생물수건의 생산액은 84억원으로 전년 생산액보다 15.2% 감소했다. 위생물수건처리업체도 2019년 265개소, 2020년 256개소, 2021년 235개소, 2022년 218개소, 2023년 192개소, 2024년 180개소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재사용하는 물수건보다 일회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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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환경부 관계자가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 공개 시연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시연회에서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후 소비자가 컵을 반납하고 자원순환보증금(300원)을 반환받는 과정을 홍보하고 점검했다. 2022.05.06 [email protected] |
반면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은 감소했다. 지난해 일회용 컵의 공급량은 14만9951t으로 집계됐다. 빨대 공급량은 9140t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회용 컵 공급량은 3%, 빨대 공급량은 12.8% 줄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일회용 젓가락과 일회용 이쑤시개 생산액은 각각 28.5%, 28.6% 감소했다. 반면, 과일·채소용 세척제 등 세척제 생산액은 2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해 생산액 상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식약처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위생용품의 안전관리는 강화하는 한편, 수입안전 전자심사24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입신고 수리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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