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여름철 식중독 환자 2643명…식약처 "식재료 보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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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5년간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2643명에 달해 음식 섭취와 조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 수는 2643명이다.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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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월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 및 환자수(2020~2024년)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5.08.01 [email protected] |
식중독 발생 주요 원인 미생물은 살모넬라 21건, 병원성대장균 18건, 캠필로박터 주주니 9건 순이다.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 생채소, 육류 및 가금류 등이다.
식중독균은 32~43℃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식재료 구매 순서나 보관·조리 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 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 온도변화가 큰 냉장실 문 쪽에는 금방 섭취할 음식을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식품은 밀봉 후 냉동실 가장 안쪽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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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육류 등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핏물 발생으로 다른 식재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냉장고의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하고, 핏물이 냉장고에 묻으면 염소 소독액을 사용해 닦아내야 한다.
조리 시 사용하는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다른 식재료를 조리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육류, 어패류 등을 조리할 때는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해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조리한 뒤 섭취해야 한다. 음식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준비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이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절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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